목록나의 이야기/인간 관계_심리학 (28)
폰드리’s 다이어리
최근 인간관계에 대해서 크게 깨달은 게 있다. 그건 바로 타인에게 의존해봤자 남은 건 없다는 것이다. 가족과 애인, 친구조차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 오히려 의존하려고 하면 할 수록 곁에 있던 사람들은 떠나간다. 왜 그럴까? 그들이 나쁘고 기회주의자들이라 그럴까. 아니, 인간이라 그렇다.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본래 천성이고 이 세상에서 무한대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은 없다. 그건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사람이란 먹을 게 떨어져야 곁에 있는 법이다. M이 그렇게 대학생 때부터 화려하게 청담, 논현거리에 바를 전전하며 살았어도 지금은 저보다 못한 사람과 다급하게 결혼하려고 한다. 그렇게 주변에 재벌 친구가 많고 화려하게 살았어도 지금은 추리닝에 화장도 안 하고 다닌다. 그 많던 ‘인맥’은 다 ..
내 애인은 성격이 좋지 못하다. 선과 계급이 분명한 사람이다. 동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윗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 반면에 나는 주변 또래에게 사람 좋다는 평을 듣곤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윗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는 내 인생에서 아주 큰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고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와 나의 차이점은 뭘까? 일단 그는 윗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던지 참는다. 그러나 자기와 동등한 혹은 낮은 계급의 사람의 하극상은 절대 참지 못한다. 나는 반대이다. 윗사람의 부당한 대우를 참지 못한다. 그래서 위에서 볼 때 눈치없고 대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나름의 신념과 정의라고 볼 수 있으나 사회생활에 하등 도움이 안 ..
몇 가지 투덜이 스머프같을 때가 있는 나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방법을 찾아봤다. 여러 도서와 유투브 자료를 통해 정보를 모았다. 필자와 비슷한 성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해주길 앞으로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 이와 같은 성향을 꼭 고칠 것이다. 1. 문제 인식 상사를 잘 못 대함 / 말과 표정 띠껍게 할 때 있음 / 말꼬리 잡고 늘어짐 따지는 말투 날카로운 말투 상대를 잘못한 사람처럼 몰아세울 때가 있음 -> 지치고 힘들게 하며, 사람을 질리게 한다. -> 상대방 또한 방어기제가 생기고 공격적인 말투가 된다. 2. 원인 성찰 (1) 여유가 없을 때 시간적 여유 / 기분이 매우 안 좋을 때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말이 날카롭게 나간다. 근원적인 나의 심리 상태 공유한다. (2) 상대방에 대한 존중 결여 무의..
내가 생각하는 나의 MBTI는 ENTJ이다 여기에서 F냐 J냐는 내 생각에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일단 다른 사람의 입장을 얼마나 잘 생각하느냐가 그 결정판단의 요소인 것 같은데, 나는 선천적으로 타인의 입장보다 ‘나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본성을 타고난 듯하다. 이것은 나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하다. 나의 최고의 단점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다. 타인을 내 입맛대로 생각하고 바꾸려고 하며, 그렇게 안 되거나 이해가 가지 않을 시 계속 이해시키려고 하고 스스로 납득을 할 수 없어 한다. 정말 최악이다. 특히 윗사람과 대치될 경우 이 문제는 극대화된다. 여러 모로 상대방에게 예민하고 짜증나는 떼쟁이로 비춰지기도 하는데(실제로도 그렇다) 상사를 대할 때 나도 모르게 이러한 트리거가 눌리면 상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