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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리’s 다이어리
그 이전 글들에서 나는 내가 속한 계층을 벗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계층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고도 말했다. 일단 일반인이 생각하는 삶의 질과 목표하는 금액 등 모든 면에서 다르다. 계층이 있다고 생각한다. 월 100만원, 1000만원, 1억, 10억을 버는 사람들은 각 뇌구조가 다르다. 즉 사고체계가 완전히 다르고, 그것에 맞춰 행동한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 난 그렇게 되기 위해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사업 원칙도 세워야 한다. 시작단계인 지금, 나는 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 돈을 벌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도움이 되는 것) 2) 무자본 창업(혹은 초기 자본금 최소화로 리스크 감소) 3) 5인 이하의 작은..
지난 번 글에서 나이스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조직을 간접 체험하면서 정말 사회가 정글이라는 걸 배웠다고 했다. 마지막에 상사가 내가 나갈 때,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격려했던 것도. 그건 진심이었겠지. 지랄맞은 성격이었지만. 정말 또라이 집합소였다. 어쨌든, 첫 사회생활 경험이 나에게 정형화된 삶(주변은 교사와 공무원 등으로 도배된 안정된 삶)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말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주었다. 그 뒤의 직장에서 발견한 두 명의 자수성가한 회장님들도 아주 신선했다. 그들은 흙수저에서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한 분은 개발 쪽 법률을 깊게 공부하여 허점을 노리고, 한 분은 투자를 통해 시드머니를 모았다. 초기 자본을 모으는 과정은 다양했으나 그 뒤에는 비슷한 루트를 탄다. 바로 여러 사업체를 실패를 반복..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의 경험을 재해석, 재정의를 잘한다. 나는 계속 정해진 길을 벗어나는 과정으로 발전했다. 문과에서 공과대학을 복수전공했고, 금융으로 취업했다. 그러나 초반 사회생활은 너무나 혹독했다. 그 곳에서 나는 사람들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상사가 있다면 그 조직(혹은 구성원)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내 몸과 정신 또한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배웠다. 물론 세상이 악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도 그건 그 때가서의 일이고. 일단 그 때의 나로서는 버티기 힘든 환경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30살에 애기를 낳고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과장을 보았고, 온갖 자기 인생을 레버리지로 살아가는 미친놈도 보았다. 미국 아이비리그급 명문대, 젤 잘나가는 자산운용사 경력직 등 엘..
💬 아직 소셜이 되지 않은 영역은 많다 -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려 하는 이끌림 - 그 거대한 만유인력의 힘은 태고적 부터 존재했어요. 그런데 그 거대한 힘이 펼쳐지는 공간이 이제 인터넷과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에요. 직접 만난 사람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사람들을 더 신뢰하는 현상. 사기꾼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회 넘는 사람의 컨텐츠는 믿고 보는 현상. 온라인과 모바일로 그 거대한 만유인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들이에요. - 이미 전자상거래, 게임, 금융, 운동 등의 산업들에는 그 거대한 소셜의 힘을 깨달은 회사들이 빠르게 새로운 기업들을 키워 냈어요. 핀두오두오, 로블럭스, 벤모, 로빈후드, 펠로톤 등이 그런 곳들이죠.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요...
S님과 두 번째 비지니스 미팅이 끝났다. 우리가 만난 지 4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에 S님은 클래스를 시작하셨다. 소모임이라는 어플을 통해 재무 회계, 부동산, 독서모임을 만들고 무자본 창업을 시작하셨다고 하셨다. 파이어족 커뮤니티를 통해서 회의할 때 엑셀이 잘 정리된 것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를 열 것을 권유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검증이 없으니까 1만원으로 시작해서 클래스를 열었고, 지금은 5만원으로 한다고 하셨다. 독서모임도 보면 시즌제로 운영해서 1~6주차 구성을 달리 해서 자신을 성찰하고 매주마다 과제를 주는 식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나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돈을 벌려고 시작했는데 할 수록 재밌어서 욕심이 난다고 한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원래 몰랐던 사람들을 알면..
내가 만약 지금 90살의 노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봤다. 왜냐면 또 쓸데없는 잡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 벼락치기로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에 떨어졌다. 그전에 국가공인기술 자격증은 한번에 합격했으면서 대체 이건 왜 이렇게 많이 떨어지는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난 지금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시기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그렇고, 하필 졸업할 때 쯤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 상반기 채용이 취소되고 미뤄졌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는 너무 힘들어서 이직을 했는데 그렇게 들어간 회사는 배신당해서 망했다. 임원진을 믿고 따라간 회사에서는 진짜 정신병자같은 중견기업 회장들을 보았다. 그들의 자제랑도 제일 최단에서 만났던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2년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사회가 원래 이렇게 다이나믹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