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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리’s 다이어리
일을 왜 할까? 솔직히 자아실현이란 목적을 가지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나에게 일이란 직장에서 돈을 주는 것이다. 이걸로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을 얼마나 모으는 가에 대해 누구나 관심을 가질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난 생각이 많다.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있고, 부캐 활동이 하고 싶다. 작가가 되어 내 생각을 세상에 알리고 소통하고 싶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돈에 관심이 많고, 재테크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편이다. 서울에 살고 싶어한다. 내가 못하는 일? 수리 계산에 약하다.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지난 삶..
3년 만에 처음으로 김밥천국에 가봤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오기까지 그 곳에 있는 15분이 지옥같았다. 그 짧은 시간에 바로 옆에는 남보다 못한 사이처럼 차갑게 아들을 대하는 엄마, 어린 아들과 (늙어보이는)부부, 손님 뒷담화를 대놓고 하는 개념없는 가게 종업원들까지.. 너무 괴로워서 먹다남기고 나왔다. 가족끼리 주말 점심시간에 김밥천국 와서 밥을 먹는다? 도시 프롤레타리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엄마는 아들이 밥을 다 먹기 전에 나와서 사라졌고, 어린 아이가 시킨 음식을 다 안 먹는다고 괜히 시켰다면서 부부끼리 싸운다. 그 와중에 아이는 식당에서 큰 소리로 말하며 떽떽거리고 엄마는 짜증을 내며 아이를 훈육한다. 엄마-아들이 나가자마자 식당 종업원들은 방금 봤어? 둘이 무슨 사이래. 아들한테 어쩜..
살면서 청담동 자제들도 많이 봤고, 중견기업(계열사 여러 개, 그 중 상장 기업도 있음) 자제들도 여럿 보았다. 그 중 개인적으로 내가 느낀 특징들은 이러했다. 먼저 부자는 자수성가형과 상속형 두 가지가 있다. 부모님이 자수성가형인 경우 부자인 것이 티가 안 나는 경우가 많고, 돈을 아껴쓰는 교육을 받았다. 펑펑 돈을 쓰는 경우는 후자가 많았는데, 정말 대대손손 돈이 많아서 크게 화폐에 의미를 두지 않는 케이스가 있고, 돈에 대한 개념이 학습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중견기업 회장인 아버지는 아들을 장난감처럼 여기고 아들은 그걸 싫어했다.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분신을 키우듯 자신의 삶으로 투영해서 바라봤다. 그래서 기업 2,3세 들은 서른 살 전후에 진정한 행복, 삶에 대한 생각, 철..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을 떠나서는 기쁨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부라는 것이 내게는 그저 익숙한 삶의 일부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누워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내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위의 갈채와 막대한 부는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 빛을 잃었고 그 의미도 다 상실했다. 어두운 방안에서 생명 보조 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물끄럼이 바라보며 낮게 웅웅거리는 그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사자의 숨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이제야 깨닫는 것은 평생 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 이상 돈버는 일과 상관 없는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의 올해 목표 중엔 한달에 4권 이상 책 읽기가 있다. 흠 이걸 수행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부자가 될 때까지 책을 꼭 습관화하고 싶다. 사실 돈이나 지식의 체계. 교양의 축적 등 모든 면에서 책은 어떠한 소비재보다 값어치가 뛰어나다. 각설하고 앞으로 책리뷰 컨텐츠가 올라올 예정인데 시간 관계상 사진이나 감명깊었던 말들을 위주로 올릴 예정이다. 그럼 바로 시작 [총평] 완독한 책은 오랜만이다. 개인적으로 데이터분야에 대한 필요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구글의 데이터 과학자가 지금까지 사람들이 구글에 검색하는 키워드에 대한 분석을 한 것은 사회과학자들이 설문조사로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무의식적으로 자기세뇌를 통해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이를 분석..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 내 전략은 비트나 이더같은 메이저 코인과 가벼운 메이저로 구성된 2~3개를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말~내년 초 비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초라한 내 시드를 봤을 때 답이 안 나왔다. 어쨌든 지금 수중에 있는 돈 중 잊고 살 수 있는 돈을 엊그제 투자를 했고, 오늘 145%라는 수익률을 찍었다. 소소하게 집에서 치즈케잌으로 파티나 하고 있다. 주변에서 코인으로 돈을 크게 번 사람들이 많은데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으로 자신의 수익을 유지하고 홀딩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진 시드로 해야하는 선택지는 메이저 코인이 아니었다. 초기 투자금 1천 5백만원. 올해 안까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