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기 (20)
폰드리’s 다이어리
오늘도 1분 차이로 정말 쓰고 싶었던 기업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너무나 큰 자괴감이 들었고, 난 왜 항상 이렇게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정말 중요한 면접의 순간에도 미리 주의사항을 확인하지 않은 채 진행하여 기본적인 걸로 떨어졌고, 간발의 시간차로 아슬아슬하게 자기소개서를 내서 정말 좋은 기업에 못 쓴 것도 여러 개. 애인과의 약속도 계속 늦어 사람을 기다리게 만드는 문제도 있다. 나에 대한 문제점을 깨닫고 고치려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너무나도 자존감이 낮아져있다. 스스로에 대한 자기 확신이 없고 온갖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깎아 먹고 있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해보라. 인적성을 떨어진다고 찡찡거리지만 내가 생각하기..
살면서 청담동 자제들도 많이 봤고, 중견기업(계열사 여러 개, 그 중 상장 기업도 있음) 자제들도 여럿 보았다. 그 중 개인적으로 내가 느낀 특징들은 이러했다. 먼저 부자는 자수성가형과 상속형 두 가지가 있다. 부모님이 자수성가형인 경우 부자인 것이 티가 안 나는 경우가 많고, 돈을 아껴쓰는 교육을 받았다. 펑펑 돈을 쓰는 경우는 후자가 많았는데, 정말 대대손손 돈이 많아서 크게 화폐에 의미를 두지 않는 케이스가 있고, 돈에 대한 개념이 학습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중견기업 회장인 아버지는 아들을 장난감처럼 여기고 아들은 그걸 싫어했다.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분신을 키우듯 자신의 삶으로 투영해서 바라봤다. 그래서 기업 2,3세 들은 서른 살 전후에 진정한 행복, 삶에 대한 생각, 철..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의 최종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슬프고 화가 난다. 나는 왜 중요한 순간 앞에선 이렇게 실수가 많을까. 부족한 내 탓을 한다. 그 전날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하고 준비할 껄. 항상 준비를 미리 하지 않고 있다가 후회를 한다. 좀 더 면접 전형에 대해서 잘 읽어봐야했는데 결국은 내 탓이다. 후회가 되고 분노가 쌓인다. 첫번째 기회는 온라인 면접전형에서 소리가 나면 안 되는 것을 모르고 긴장을 하다가 망치고 이번 기회에선 먼저 컴퓨터에 셋팅을 안한 상태에서 다급하게 하려다가 망했다. 그리고 표정관리도… 너무 밝음에 집착한 탓에 침착함과 신중함, 차분한 목소리톤을 준비하지 못했다. 도중에 나를 어필해야하겠다는 생각에 면접관의 말을 자르고 반문을 해버렸다. 겸손해야 하는데 겸손하지 ..
'새로운 예속, 그거야. 거긴 뭔가 있겠지.' - 타락과 죄악은 이 거추장스러운 육신과 함께 떨어져 나가고 오직 영혼의 불꽃만 남게 되는 거야.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생명과 생각의 본질이 창조주가 인간에게 불어넣었을 때처럼 순수하게 남을 거야. - 다음 생에도 믿음은 공포나 깊은 구렁텅이가 아니라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해줄 거야. 그리고 이 신념으로 나는 죄인과 죄악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영혼 앞에서 사람은 동등하다. 그 앞에서는 계급도 부도 필요하지 않고, 오직 진심만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은 내가 비트코인에 왜 투자하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비트코인에 관해서 여러 논쟁이 있지만, 나는 여기에 소중한 나의 돈을 투자하려고 한다. 왜 그럴까? 사실 답은 간단하다. 그게 바로 ‘새로운 단계’로 가는 key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것들을 현실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항상 그래왔듯이 ‘비주류’에서 ‘주류’로 진화하는 것은 3~4 단계의 고비를 거친다. 그 이전부터 비트코인은 있었고 생각보다 오랜시간동안 발전해왔다. 초기 때만 하더라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종목에 추가하기도 하며, 스테이블하기도 한다. 지금 나는 젊고 돈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은 방법? 그건 사람들이 아직 쳐다보지 않는 새로운 시장에 대..
몇 가지 투덜이 스머프같을 때가 있는 나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방법을 찾아봤다. 여러 도서와 유투브 자료를 통해 정보를 모았다. 필자와 비슷한 성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해주길 앞으로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 이와 같은 성향을 꼭 고칠 것이다. 1. 문제 인식 상사를 잘 못 대함 / 말과 표정 띠껍게 할 때 있음 / 말꼬리 잡고 늘어짐 따지는 말투 날카로운 말투 상대를 잘못한 사람처럼 몰아세울 때가 있음 -> 지치고 힘들게 하며, 사람을 질리게 한다. -> 상대방 또한 방어기제가 생기고 공격적인 말투가 된다. 2. 원인 성찰 (1) 여유가 없을 때 시간적 여유 / 기분이 매우 안 좋을 때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말이 날카롭게 나간다. 근원적인 나의 심리 상태 공유한다. (2) 상대방에 대한 존중 결여 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