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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중)

폰드리 2021. 11. 26. 09:58

지금까지 돌이켜봤을 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 뭘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존버 정신’이라고 답할 것 같다. 근성, 끈기 등과 같이 좋은 말들이 있지만, 제일 와닿는 나의 말로 해석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이다.

대학교 2학년 때 약학대학 시험을 준비한다고 peet를 공부했을 때, 계속 했으면 어디 약대라도 갔을 거다. 그리고 졸업 시즌에 공기업 준비를 했을 때 준비하면 지금쯤 안정적인 직장에 자리잡고 있었겠지. 만약 n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다면? 결국 투자에 있어서도 이런 존버정신이 없는 사람은 다 잃는다. 이 모든 것이 실패한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존버 정신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능력을 개발할 때 천재가 반짝하는 것보다도 그걸 꾸준히 계속 하는 사람이 이긴다.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도 그걸 느꼈다. 한 트랙이 있는데 나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이 있고, 뒤에 오는 사람이 있다. 처음 달릴 때 순서는 다르지만, 달리는 중간에도 계속 순서가 바뀐다. 어떤 사람은 빠르게 달려서 앞사람을 제쳤다가 잠깐 쉬러간다. 쉬다가 안 돌아오고 자전거를 그만타는 사람도 있고, 다른 길로 방향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 근데 계속해서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 사람들이 제일 먼저 도착한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그냥 꾸준히 할 수 있는 힘. 그게 내가 봤을 땐, 가장 큰 능력인 것 같다.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 앞서 인생이란 뭘까?에서 고찰했던 것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은 시간관리를 하며 다양한 영역에 도전한다. 거기에 꾸준히 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그럼 성공할 수 밖에 없다.

투자를 예를 들어보자. 나는 코인 투자를 주로 하는데, 변동성이 무척 심하다. 하루에도 아래로 위로 +_50%를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 그런데 결국 한번에 무리해서 욕심을 부리려는 사람들은 망한다. 그리고 아예 판을 뜨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는 코인을 한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전 시즌이나 그 전부터 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끝까지 남은 사람이 이긴다” 이 말이 정말 맞다.



세상에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나는 사람의 적성이나 역량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한 분야에서 특출난 천재가 아닌 이상 우리는 모두 비슷하다.
다만, 적성이 중요한 건 내가 잘해야 재밌으니까. 그래야 꾸준히 그걸 이어갈 힘이 나니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능력적인 측면이 아니라 흥미적인 부분에 있어서. 안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며 사는 건 너무 불안하니까.

결론은 지금 내가 있는 위치가 어떻든간에 존버하라는 거다. 쉽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고 하는 사람들은 결국 어떤 길을 가서도 성공하기 힘들다.
어느 분야나 위치나 다 똑같다. 어떤 길이던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만약 단점을 찾기 힘들다면 그건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확률이 정말 드물거든.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기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 일을 지속할 수 있어지거든.

빙빙 돌아왔지만, 나는 내가 이런 교훈을 일찍 깨달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 무리에 어떻게 들어가더라도 내가 내실없는 사람이면 나가리라는 것, 세상살이 온갖 변화에도 긍정적인 자기 신뢰와 확신이 중요하다는 것, 시간관리와 습관이 정말 사람인생을 천국부터 지옥까지 넘나든다는 것, 성공법칙은 무엇이든 ‘끝까지 하는 정신’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하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도.

글로는 수없이 많이 봤던 건데, 직접 체험하면 매우 다르다.
또한, 어느 자리에 가서나 겸손하게 자기 어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공한 사람들은 인생을 오래 살고 싶어하더라. 죽고싶지 않아 한다. 왜냐면 성공 법칙을 깨닫고 한 궤도에 진입하면, 자신이 앞으로 갈수록 더 미래가 밝다는 걸 알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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